#한겨레터 👀 주요 낱말로 한눈에 보는 이번 달 한겨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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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범_편집국장_인터뷰
#정명훈 &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
#할인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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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겨울을 보내며, 58번째 한겨-레터를 띄웁니다.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지난달 레터를 보낼 때보다 확실히 기온도 많이 오르고, 옷차림도 가벼워졌는데요. 벗님들은 다가온 봄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지 궁금해지네요. 봄의 기운이 벗님들께도 따스하고 기분 좋게 닿기를 바랍니다! 😊🌱
(벗님들은.. 겨리의.. 봄날의 햇살...🌞)
이번 레터에서는 새로 선출된 황준범 편집국장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신임 국장이 그리는 새로운 한겨레 편집국은 어떤 모습일지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정명훈 &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한겨-레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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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겨레 편집국장 인터뷰
황준범 편집국장을 겨리가 단독! 인터뷰 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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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국장님! 벗님들께 인사 및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준범 국장: 안녕하세요. 한겨레 신임 편집국장 황준범입니다. 저는 1999년 한겨레에 입사해 여론매체부, 문화부, 사회부, 정치부, 국제부 등을 거쳤습니다. 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으로 일한 뒤 논설위원을 맡고 있다가 지난 2월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국장에 취임했습니다.
논설위원실에서 일하다가 다시 편집국으로 돌아와 받은 느낌은 한겨레 구성원들 모두가 쉼 없이 일하는데, 일하는 만큼 보람은 느껴지지 않고, 대부분 지쳐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갈수록 구성원의 피로감은 커지고, 사기나 자긍심은 줄어드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느낀 것이었으면 좋겠지만, 한겨레를 비롯해 미디어 전반이 처한 객관적 현실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미디어 수용자들의 신문 열독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최근의 언론사 영향력과 신뢰도 조사 모두에서 한겨레는 상위 10위 바깥에 있습니다.
이런 때 다시, 한겨레는 어떤 존재인지 돌아봅니다.
지난 1월 당시 부국장 자격으로 국실장 회의에 참석해 정기포상 수상식을 봤습니다. 그때 현장에서 들었던 권혁철 기자의 수상 소감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군, 계엄 1년 전부터 대북전단 살포’ 기사로 특종상을 수상한 권 선배는 “국군심리전단을 전역한 청년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제게 얘기한 것은 한겨레를 믿었기 때문”이라며 “이 상은 한겨레 덕분에 받았다”고 했습니다.
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쿠팡 기사와 김병기 기사로 각각 사내 특종상을 받은 박태우 기자와 박찬희 기자도 “취재원이 한겨레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취재원들에게 ‘우리는 다르다’며 설득했다”고 했습니다.
한겨레는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는 선배들이 단단하게 다져온 언덕 위에 서 있고,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영향력도 신뢰도 예전같지는 않지만 한국 사회에 ‘한겨레가 있어야 한다’ ‘역시 한겨레다’라는 목소리는 큽니다. 유튜브로 대표되는 영상과 디지털로 매체 영향력이 넘어간 시대일수록 한겨레의 존재는 더더욱 소중합니다. 지금 한겨레가 없다고 상상해보십쇼. 우리의 여론지형이 어떻게 될까요? 균형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사실이나 진실은 도외시한 양극단의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진보의 가치를 놓지 않으면서, 자본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한겨레가 굳건히 서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이고, 그 힘으로 앞으로도 우리는 헤쳐나갈 것입니다. 이같은 신념으로 오늘도 국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한겨레 영향력 회복'이라는 남다른 각오가 느껴지는데요. 이를 위해 특히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황준범 국장: 기본을 다시 새깁니다.
한겨레는 윤석열 정권, 검찰 독재 정권을 두려움 없이 비판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김병기 의원의 갑질 특혜 의혹 등 현 여당의 의혹을 선도적이고 집요하게 보도함으로써 한겨레의 성역 없는 권력 감시 본능을 보여줬습니다.
한겨레의 가치에 어긋난다면 대상이 누구더라도 단호하게 비판의 칼을 들어야 합니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도 예정돼 있습니다. 진보 진영의 대표 매체라는 우리의 사명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호흡하면서도 권력 감시와 비판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같은 본령을 바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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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편집국 운영에 변화가 있을 거 같은데요. 계획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황준범 국장: 피로를 줄이고 힘 줄 곳에 힘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의 본업은 '좋은 콘텐츠'입니다. 디지털,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AI 등장으로 이제는 사람들이 뉴스마저도 언론사 홈페이지나 네이버 검색으로 찾지 않고 챗지피티에 물어봅니다. 언론의 위기입니다. 미디어 환경이 너무도 급변하고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이 언론사마다 각자의 생존 실험을 하는 중입니다.
언론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으려면, 너무도 당연하지만, 결국은 언론 본연의 역할인 ‘좋은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내 지인에게 공유하고픈 기사, 종이신문으로 치면 ‘오려두고 싶은 기사’를 많이 생산해야 합니다. 단독 특종이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더라도 타사와 동일한 사안을 다룬 것이라도 우리 기사 하나만 보면 그 사안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사, 그 이슈를 매일 꼼꼼히 따라오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기사가 많아져야 합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측면을 입체적으로 담아서, 독자가 다른 매체의 기사까지 찾아볼 필요 없게 하는 기사가 자주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판적으로 쓸 거라면, 그 논거 또한 편협하지 않고 타당해야 할 것입니다. 한겨레가 일상에서 이런 콘텐츠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또한 ‘디스토리’라는 이름의 탐사취재팀을 신설했습니다.
매일 가쁜 호흡으로는 짚어낼 수 없는 문제들을 깊고 길게 조명할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탐사 열정을 투영하고, 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기자들에게는 소중한 성장의 경험도 될 것입니다. Discover(발견하다), Dig(파다)와 Story를 합친 말로, 깊이 있는 스토리를 발견하고, 숨어 있는 이야기를 파헤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애초 팀장 포함 4명의 팀을 만들 구상이었고 인사희망원에서도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인력 부족으로 우선 3인 체제로 시작합니다. 사회에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의제 설정 보도에 우선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의 발 빠른 현안 기획과 함께, 디스토리팀의 깊이 있는 기사로 한겨레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퍼스트’가 ‘뭐든지 빨리, 많이’는 아닙니다.
디지털 승부도 물량 공세보다 품질이라는 얘깁니다. 어떤 기사를 언제 출고할지 부서장과 기자들의 협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합니다.
물론 잘 압니다. 그만그만한 기사 10개 쓰는 것보다 ‘똘똘한 기사’ 하나 쓰는 게 10배, 20배 힘들다는 사실을. 이같은 제 언을 실행하는 게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걸 압니다. 그럼에도, 당분간 PV 강박은 조금 내려놓고, 우리의 주전장에서 질 높은 기사로 승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은 ‘어중간한’ 기사들을 던져놓고 ‘기사 썼다’고 위안 삼는 공간이 아닙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기사를 작성하느라 기자들의 피로가 가중돼선 안 됩니다. 디지털이든 종이든 플랫폼을 따지기 전에, 한겨레 가치를 담은 고품질 기사를 생산하는 일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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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인터뷰 감사합니다! 끝으로 늘 한겨레를 사랑해 주시는 벗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황준범 국장: 한겨레가 존재하는 이유는 독자들이 있기 때문이고, 특히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한겨레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꾸짖는 벗님들이 한겨레에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부족한 점이 보일 때는 주저 없이 채찍질 해주시고, 잘 하는 점이 보일 때는 주변에 한겨레를 칭찬해주세요. 벗님들이 자랑스워할 한겨레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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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겨리포터와 불사조기자단> 코너 소감을 남겨주세요!
한겨레 벗 님, '황준범 편집국장 인터뷰' 어떠셨나요? 떠오른 생각이나 의견을 남겨주세요. 보내주신 소감은 뉴스룸과도 공유하고, 매월 한겨레터 본 코너 하단에 익명으로 소개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더욱 끈끈해질 한겨레 서포터즈 벗! 어떤 소감도 환영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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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박찬수 대표이사 후보의 편지]로 들은
💬 벗님들의 피드백 지난호 레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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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대표이사님! 화이팅입니다!! 겨리가 겨리하도록, 군살도 쏙 빼시고 먼지도 탈탈 털어 내시고 봄날을 여시기를~
-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항상 "진실"을 떠올리게 되는 그런 한겨레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 박찬수 대표이사님의 인사말씀에서 한겨레가 진보 미디어로서 거듭나고 진보적 가치 전달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내며 기대를 해봅니다. 국민주주로 이루어진 한겨레 창간 시절 독자로서 과연 그동안 한겨레가 합리적이고 공감할 만한 진보 가치의 선도적 역할을 충분히 잘하였나 하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 함께 고민하고 풀어 나가야 하는 많은 우리사회의 문제에 보다 합리적이고 공감할 만한 해결책과 더불어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정보도 많이 제공하는 신뢰 가는 대표적 레거시 미디어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응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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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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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오는 4월12일 열 번째 정기연주회를 엽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깊은 정서가 담긴 작품으로 봄의 생동감과 웅장함에 서정성을 더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지난해 롱-티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세현의 협연으로 선보이며,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널리 알려진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도 연주됩니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평화와 화합을 위해 걸어온 지난 10년 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할인 예매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공연 일시: 2026년 4월12일(일) 오후 5시 * 공연 장소: 롯데콘서트홀 * 프로그램: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 할인 예매 방법: 아래 링크에서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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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에 겨리가 여러 소식 담아 벗님들을 찾아갑니다.
다음 한겨레터는 <4월30일 목요일 오전 9시> 발송 예정이에요!
그럼 다음달 이맘때 또 뵙겠습니다. 벗님들 봄기운 만끽하시길요! 🌸
*단, 이벤트 일정 등 내부 사정이 있을 경우 부득이하게 사전 알림 없이 발송일이 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습니다(2~3일 내외).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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