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터 👀 주요 낱말로 한눈에 보는 이번 달 한겨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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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국장_감사편지
#가짜출근 #취재뒷이야기 #김채운기자
#한겨레민주주의에디션 #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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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2025년을 닷새 앞두고 마흔세 번째 한겨레터를 띄웁니다.
벗님들 다들 어떻게 연말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보통 반짝이는 길거리를 보며 연말을 실감하곤 하는데요. 올해는 형형색색 빛나는 응원봉들로 거리가 더욱 반짝였죠. 어떤 장식보다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마음’이 가장 밝게 빛나는 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레터엔 이주현 한겨레 뉴스룸 국장이 벗님들께 드리는 편지와 최근 대통령 '가짜 출근'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한 김채운 기자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또 한겨레 호외와 특별판으로 구성된 '한겨레 민주주의 에디션'을 구하지 못한 벗님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2024년 마지막 한겨-레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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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겨레를 응원하고 아껴주시는 서포터즈 벗님들께 인사드립니다.
한겨레 뉴스룸 국장 이주현입니다.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꼭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그날 밤, 뭘하고 있었나요?”
저마다 놀라움과 경악의 순간을 생생하게 쏟아냈습니다. 저 역시 급하게 신문사로 차를 돌리면서 ‘계엄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몸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12월3일 내란의 밤. 우리 모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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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짜 출근 차량’ 정황…> 김채운 기자 인터뷰🎤
최근 한겨레는 대통령의 가짜 출근에 대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에 정시 출근하지 않을 때 제시간에 대통령실에 도착하는 ‘위장 출근 차량’을 운용한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이 기사를 보도한 김채운 기자를 만나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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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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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 어떻게 취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채운 기자: ‘가짜 출근’은 올해 여름 한겨레 정환봉 기자가 아는 경찰관과 만나 대화하다가 처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경찰도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 출근 차량’을 내보낸다는 얘기를 처음 꺼냈지요. 정환봉 기자에게 제보 내용을 건네받아 관저 주변을 취재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 취재를 접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뒤, 이번엔 제 친구가 갑자기 ‘가짜 출근’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친구의 지인이 대통령 출퇴근 경호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경찰이었고, 그분으로부터 아주 자세히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면서요. 내용이 구체적이고 주변 정황까지 담겨 있어, 취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Q2. 기사를 보니 취재 기간이 꽤 길었던 거 같은데.. 취재하는 동안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김채운 기자: 같은 장소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대통령 관저 앞 골목에서 차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바라보고 있는 게 꽤나 고역이었습니다. 잠깐 한눈을 팔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출근 행렬이 지나가버리면, 그날 하루종일 ‘뻗치기(기자 은어, 한 장소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취재 기법)’한 게 말짱 도루묵이 돼 버리기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거든요. 차량이 지나갈 때면 출근 시각과 행렬 규모, 출근 경로, 전후 정황 차이 등등을 살피고 기록하면서도, 주변 경찰관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때론 길을 잃은 척,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척 연기를 해 가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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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9시 이전에 출근한 것은 2번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정당한 사유 없는 지각은 대통령의 근무 태만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상습 지각, 가짜 출근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채운 기자: 우선 이번 기사로 대통령의 출근 경로과 주요 폐회로티브이(CCTV) 지점 등이 모두 알려졌기 때문에, 손쉽게 대통령의 출퇴근을 시민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취재를 하고 있던 와중에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한다면 윤 대통령이 임기보다 일찍 자리를 내려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대통령이 ‘용산 출퇴근’을 그대로 이어갈 지는 조금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채운 기자: 기사가 나간 뒤 현직 경찰관께서 보내주신 이메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대로 본문을 옮겨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현직 경찰관입니다. 대통령 출퇴근 경호에 투입됐는데, 기자님 취재 내용처럼 빈 차로 출근하는 대통령을 볼 때마다 심한 분노가 올라왔습니다. 저희는 대통령 출퇴근 경호 때문에 새벽 일찍 모이고, 밤늦게까지 대기하면서 건강과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한여름엔 땀을 비 오듯 쏟아내고, 장마철엔 비에 젖은 채로 기본 1시간 반을 대기합니다. 한겨울엔 발가락이 끊어질 것 같고요. 이런 취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 지휘부도, 대통령 경호처도 저희의 심정을 몰라주는데 기자님께서 저희의 심정을 대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Q5.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겨리포터와 불사조기자단 공식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채운 기자에게 대통령이란?
김채운 기자: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행정부의 수반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누구든, 지극히 상식적인 저 문장을 가슴에 새기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김채운 기자에게 한겨레란?
김채운 기자: 한겨레는 ‘언제나 시민의 편’이다.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적힌 한겨레 누리집처럼, 저도 한겨레도 언제나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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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겨리포터와 불사조기자단> 코너 소감을 남겨주세요!
한겨레 벗 님, '김채운 기자 인터뷰' 어떠셨나요? 떠오른 생각이나 의견을 남겨주세요. 보내주신 소감은 뉴스룸과도 공유하고, 매월 한겨레터 본 코너 하단에 익명으로 소개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더욱 끈끈해질 한겨레 서포터즈 벗! 많은 소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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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숲 아파트에 대한 기사는 처음 봤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 곽노필 기자가 어떻게 기사를 쓰는지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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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님들과 함께 만드는 한겨-레터! 어떤 질문도, 피드백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겨리포터 자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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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리포터에게 제보!
취재 뒷이야기가 궁금한 한겨레 보도가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겨리포터’가 벗들이 궁금한 점을 기자에게 물어보고, 보다 깊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분야 심층 취재 원해요’ 등 새로운 제보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365일 24시간 늘 열려있는 겨리포터 제보함! 많은 제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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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고 싶었던 기자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자와의 만남 또는 북토크 등의 형식으로 후원회원과 한겨레 기자가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취재 뒷이야기가 궁금한 기자도 좋습니다!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이야기가 듣고 싶었던 한겨레 기자가 있다면 👉여기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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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민주주의 에디션'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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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로 인해 한정판 한겨레신문 굿즈를 구하지 못한 벗님들을 위해!
추첨을 통해 <한겨레 민주주의 에디션 5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민주주의 에디션은 탄핵안 가결 호외, 12월14일자 특별판, 12월4일자 호외, 12월7일자 특별판, 12월9일자 그날 본회의장을 떠난 105인(상단 이미지 참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정판 <민주주의 에디션 5종>을 받길 원하시면 아래 양식에 맞춰 입력 부탁 드립니다.
한겨레는 앞으로도 벗님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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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전용 콘텐츠를 포함한 후원회원 공통 리워드 안내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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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전용 월간 뉴스레터 한겨-레터
매달 마지막 주 오전 9시 겨리가 여러 소식 담아 벗님들을 찾아갑니다.
다음 한겨레터는 <1월23일 목요일 오전 9시> 발송 예정이에요!
그럼 다음 달 이맘때 또 뵙겠습니다. 벗님들 올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단, 이벤트 일정 등 내부 사정이 있을 경우 부득이하게 사전 알림 없이 발송일이 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습니다(2~3일 내외).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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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주) / 한겨레 서포터즈 벗
supporters@hani.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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