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터 👀 주요 낱말로 한눈에 보는 이번 달 한겨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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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취재뒷이야기 #고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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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8월, 서른아홉 번째 한겨레터를 띄웁니다.
무더위와 역대 최장 열대야 속에서도 잘지내셨나요? 입추와 처서가 지나면 기온이 조금은 낮아질 줄 알았는데, 이른바 절기매직도 통하지 않는 올해입니다😥
당황스러운 날씨만으로도 축- 처지는데, 곳곳에서 들려오는 안좋은 소식들에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는 요즘인데요. 얼마 전 한겨레에서는 단독으로 ‘정신병원 격리·강박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 '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라 충격받으신 분들도 많으셨는데요. 이번 레터엔 관련 보도를 한 고경태 기자 인터뷰를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작은 이벤트와 새롭게 바뀐 한겨레 서포터즈 벗 SNS 소식도 준비했습니다. 그럼 8월 한겨-레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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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 고경태 기자 인터뷰
치료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묶어놓고 방치하는, 고문에 가까운 일들이 정신병원에서 일어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을 취재한 고경태 기자에게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밑줄친 부분을 클릭하시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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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손 이정하 대표가 2014년 강제입원된 정신병원에서 격리·강박을 겪고 난 뒤 그린 그림. 본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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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 겨리도 잘 읽었는데요. 마음이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이번 기획 어떻게 취재하시게 됐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고경태 기자: 1월에 정신병원 전반에 대한 취재기획 제안을 받았고, 몇몇 자료들을 갖고 시도를 했습니다. 한데 유가족이 인터뷰 거절을 하면서(한 분만 아니라 여러분이) 벽에 부딪쳤고 그렇게 3개월 정도 정체 상태에 있었습니다만, 100일만에 유가족 한 분이 인터뷰 승낙을 하면서 CCTV 등 각종 자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2. 취재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고경태 기자: 제3자로부터 자료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사자나 가족의 도움 없으면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병원도 아무런 협조를 안 합니다.
고경태 기자: ‘정신장애인 또는 정신질환자한테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정신의학과 의사들이 소속된 어떤 학회에서 낸 성명에도 여러 강제조처들에 대해 “불가피”라는 단어가 5번이나 등장했습니다. 강박과 과도한 약물투여가 반인권적 조처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먼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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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7일 부천W진병원에서 피해자 박아무개(33)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문을 두드리자 보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들어와 약을 먹인 뒤 침대에 묶는 모습. CCTV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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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번 기사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새롭게 벗이 되어 한겨레를 응원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또 🔗정신병원 개혁연대 출범 및 보건복지부 관련 실태조사가 예고 되어 있는데요. 보도 이후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지, 후속 보도도 계속 이어가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고경태 기자: 이제는 격리.강박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로부터 터져나오고 있고 이게 정신보건복지법 개정안 발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격리.강박은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여러 기준이 있었는데, 지침이 아니라 법령으로 금지해야 하고 처벌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 장애인권리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서는 정신병원 내 격리, 강박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실질적 변화로 나아갈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또한 정신병원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제 그런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Q5. 기사에서도 언급하셨듯 비강압치료로 최소한의 인권이 지켜지는 🔗천주의성요한병원이 현실적으로 표준 모델이 되기 아직 힘든데요. 제도적인 변화 외에 정신병원이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 거라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고경태 기자: 아주 극히 일부 정신병원의 사례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과연 환자가 의료소비자인가, 아니면 벌을 받으러 온 죄수인가 그런 구분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6. 그동안 정신병원에서의 결박은 환자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을텐데요. 이번 보도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필요 이상의 강압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처럼 독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고경태 기자: 1987년 6월항쟁을 촉발시킨 건 고문으로 인한 박종철의 죽음이었습니다. 정파와 진영에 관계없이 고문에 반대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은 최소한의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가 유린당하는 국가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곳곳의 정신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에서는‘불가피한 치료’라는 이름으로 고문과 다름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정말 이건 ‘고문’일까요, ‘치료’일까요.
Q7. 인터뷰 감사합니다! 끝으로 겨리포터와 불사조기자단 공식 질문 드리겠습니다.
고경태 기자에게 ‘정신병원’이란?
고경태 기자: 또 하나의 출입처
고경태 기자에게 ‘한겨레’란?
고경태 기자: 삼십년, 충격적인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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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겨리포터와 불사조기자단> 코너 소감을 남겨주세요!
한겨레 벗 님, '고경태 기자 인터뷰' 어떠셨나요? 떠오른 생각이나 의견을 남겨주세요. 보내주신 소감은 뉴스룸과도 공유하고, 매월 한겨레터 본 코너 하단에 익명으로 소개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더욱 끈끈해질 한겨레 서포터즈 벗! 많은 소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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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축하드리고 또 격려를 보냅니다. 소통을 강조하셨는데요, 한겨레는 이제 기존의 낡은 프레임과 내부지향성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한겨레신문은 한겨레 기자들만의 신문이라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외부, 다름과 마주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새롭게 정립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 이주현 신임국장님 취임대담 중 한겨레의 '팩트를 기반으로한 영향력회복'이 필요하다는데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임팩트 있고 누구보다도 신뢰가 가는 언론, 사회적 이슈를 선도하는 기사, 살아움직이는 보도 등 과거 국민이 탄생시킨 한겨레신문으로서의 자부심과 국민의 기대와 애정을 잃지않도록 적극적이고 전문성있는 기자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한겨레만의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레이아웃을 기대하겠습니다.
- 취임 인사가 독자인 제 마음을 채웁니다. 새 일에 두려움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또한 동료와 독자를 믿고 즐거움으로 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대합니다.
- "자본과 기득권 논리로 움직이는 다른 레거시 미디어와 한겨레가 같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름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우리가 제대로 취재하고 효과적으로 보도한다면 우리는 결과적으로 다른 언론, 차별화된 언론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 문구가 제 마음을 울리네요. 너무 멋집니다!
- 지구환경부~~ 너무 반갑습니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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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현 뉴스룸국장 인터뷰에 많은 응원과 의견 남겨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의견들은 모두 뉴스룸국에 전달되었습니다. 벗님들 기대에 부응하는 한겨레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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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사실 저 겨리는 세상만사 재밌는 건 다 관심갖는 파워 오지라퍼라는 것을요..😁
오지랖도 부리고 소통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 서포터즈 벗 인스타그램을 제 인스타그램으로 슬-쩍 바꿔버렸습니다. 겨리의 일상도, 재밌는 사진들도 자주 올릴 예정이랍니다! 벗님들 관심 부탁드려요😉 (인스타그램에 '겨리'를 검색해주시면 찾아오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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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전용 콘텐츠를 포함한 후원회원 공통 리워드 안내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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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 오전 9시 겨리가 여러 소식 담아 벗님들을 찾아갑니다.
다음 한겨레터는 <9월26일 목요일 오전 9시> 발송 예정이에요!
그럼 다음 달 이맘때 또 뵙겠습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단, 이벤트 일정 등 내부 사정이 있을 경우 부득이하게 사전 알림 없이 발송일이 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습니다(2~3일 내외).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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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주) / 한겨레 서포터즈 벗
supporters@hani.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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