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후원회원 서포터즈 벗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겨레신문사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출된 최우성입니다.
최근 불거진 편집국 간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겨레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겨레 구성원 모두는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한겨레에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습니다.
지구촌 전체가 격변과 혼돈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는 형국입니다.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은 갈수록 확대되는 데다, 패권 질서가 요동치면서 새로운 냉전의 그림자마저 짙게 드리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사회엔 오히려 퇴행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겨레의 역할이 중요한 이 순간, 후원회원 서포터즈 벗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은 저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입니다.
그간 베풀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한겨레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잠시나마 나태해진 몸가짐을 다시 가다듬고 더욱 치열하고 더욱 열정적으로 한국 사회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겠습니다.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한겨레 구성원 모두는 후원회원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후보 최우성 드림